올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전보다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0.13%의 변동률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대덕구(-0.10%), 서구(-0.07%), 중구(0.07%)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동구는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그동안 대전지역 아파트 값은 세종시 건설, 과학벨트 입지 확정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도안지구 입주물량이 늘면서 아파트 전세물량이 늘어났고, 2년 넘게 급등세를 보였던 대전의 전셋값도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이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1분기 3.8%의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2분기에도 1.4%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3분기까지도 0.6%의 보합세가 보이다가, 4분기에 들어서자 마이너스 2%의 하락세로 반전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도 2주간 -0.05%의 변동률로 한 달전(-0.01%)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구(-0.09%), 대덕구(-0.08%), 유성구(-0.06%), 서구(-0.04%)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동구(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김종호 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장은 "올해도 대전에 4천78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풍부한 전세물량으로 인해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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