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수기 이런 상가 주목하라

겨울철은 매서운 한파와 설 연휴등 들뜬 분위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비수기다. 때문에 투자자들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일단 정지모드로 바뀌게 마련이다.

상가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때 대다수 상가 분양 업체도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라 하더라도 투자 방향만 달리 한다면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1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우선 설 이후 상반기 이내 완공되는 상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명절과 날씨가 풀리면 본격적인 창업 시즌으로 자영업자의 사전 움직임은 겨울 시즌을 이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양호한 입지를 찾는 예비 원장들의 움직임도 겨울철 본격화 된다는 점을 착안해 보면 2~3월 이후 개원할 메디컬 입점 상가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 특히 신규물량중 건물 완공 시점이 코 앞인 상가는 임대수익 발생 시점이 빠르고 이미 임대계약이 완료된 상가라면 불황기를 대비해 안정적 투자가 가능해 관심을 둘만하다.

또한 준공후 미분양된 알짜 상가 공략도 해 볼만하다. 상권과 입지등의 조건이 양호하다면 미분양된 상가라면 파격적 가격으로 수익 조절 부분은 매입자에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비수기에는 당장 매입할 의사가 없더라도 시장동향 파악 차원에서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도 실전적인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신도시중 가운데서도 지역 역세권 아파트 입주 이후 현재의 상권 현황과 업종 구성등을 살펴보면 상권과 입지의 대한 이해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계절적 비수기는 오히려 수요자 우위로 주도할 수 있는 시장 분위기라 매입 경쟁까지 고려해야 하는 성수기때 보다 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다"며 "하지만 투자대상지 상권과 입지에 대한 사전 분석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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