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97·충북 3천821·충남 8천804세대

주택건설업체들이 충청지역에 올해 1만3천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1일 올 한 해 동안 회원사들이 전국에서 12만여 가구를 비롯해 대전, 충남·북 등 충청지역에 1만3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주택사업 등록업체의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289개 주택업체들이 전국에 12만4천171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공급계획 물량(14만2천240가구)보다 13%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최고점을 기록한 2006년 34만878가구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지역별로 ▶서울 1만199가구 ▶인천 5천190가구 ▶경기 4만9천942가구 등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53%인 6만5천331가구를 공급한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1만2천16가구 ▶대구 7천577가구 ▶광주 1천637가구 ▶대전 297가구 ▶울산 4천242가구 등 전체의 21%인 2만5천769가구를 공급한다.

도 단위에서는 ▶충남 8천804가구 ▶경남 7천469가구 ▶경북 7천53가구 ▶충북 3천821가구 ▶전북 3천163가구 ▶강원 1천223가구 ▶제주 1천339가구 ▶전남 199가구 등 전체의 27%인 3만3천71가구를 공급한다.

종류별로 분양주택은 11만180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89%를 차지한다. 임대 5천701가구, 재건축 2천629가구, 재개발 2천175가구, 기타 3486가구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물량은 전북(1천697가구), 경북(846가구), 충남(712가구), 경기(703가구), 경남(530가구), 울산(480가구) 등의 지역에 집중(87%)됐다.

규모별로는 전용 60~85㎡가 6만5천334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60㎡미만 3만5천840가구(29%), 102~135㎡ 1만1천422가구(9%), 85~102㎡ 9천341가구(8%), 135㎡ 초과 2천234가구(2%) 등의 순이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10만5천905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차지했다. 그 뒤로 연립 1천778가구, 다세대 573가구, 단독 101가구, 기타(도시형생활주택 포함) 1만5천814가구 등의 순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지난해보다 13% 줄어 들어 2~3년 뒤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급등이 우려된다"며 "올해 계획물량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려면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폐지를 골자로 한 규제완화와 수요촉진책 등 특단의 대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