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현장을 가다]

4.11총선 청원군 예비후보로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한후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한 오성균 예비후보(45)가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탈당후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오 후보 선거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 까지 결정된게 하나도 없다"며 "그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300여명의 추천서를 받아야 해 늦어도 22일 오전 까지는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까지 전화 연결이 안됐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 예비후보 측이 후보추천서를 가져갔다는 소식과 함께 몇년동안 새누리당 청원군 당협위원장으로서 조직관리 등의 정성을 들여 왔기때문에 불출마쪽보다는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이와함께 새누리당 손병호 예비후보(청원군)가 공천에서 탈락한후 지난 19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후 "이번 새누리당 공심위의 공천은 청원군민의 민심을 무시한 부당한 공천으로 이렇게 계속 나가면 청원에서의 4.11총선 새누리당 필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의 예비후보였던 3명의 후보가 이번 총선에 모두 출마할 경우 보수표의 분산은 점점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다.

한편 이번 4.11총선 청원군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오성균 예비후보가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를 비롯 민주통합당 변제일후보, 자유선진당 박현하 후보, 무소속 손병호 후보 등 5파전이 될 전망이다. 서인석/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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