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 임동규씨 '내 몸이 최고…'

"질병에 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첫째 질병은 스스로 선택한 삶의 결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결과다. 둘째 질병과 증상은 죽음으로 향하는 나를 돌려세우기 위한 내 몸안의 처방이다. 따라서 질병을 기회이자 축복으로 여기고, 질병을 고마워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치유에 이른다. 셋째 치유를 원한다면 질병의 원인을 뿌리뽑아야 하고 삶을 바꿔야 한다. 넷째 아플만큼 아파야 치유된다." - 본문 중에서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던가. 하루가 다르게 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망원인 1위는 암. 암 선고를 받고 허무하게 무너지는 이들을 수없이 봐왔다.

농사를 짓고 건강 채식을 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자신의 체험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감기부터 암까지 병원 안 가고 낫는 새로운 건강비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동규씨는 신간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에디터, 1만3천원)에서 '병원과 의사에게 의지할수록 병은 깊어간다',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등 현대 의학에 관한 사회 통념을 반박하며 새로운 건강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은 '진정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 '만병을 다스리는 네 가지 보물', '암도 나을 수밖에 없는 이유', '감기부터 뇌졸중까지 각 질환별 치유법' 등 4가지 파트로 구성돼 각 질환별 치유법을 일러준다.

저자는 '질병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온다'는 신념으로 내 안에 있는 자연치유력을 일깨워 암 등의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치유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 몸 안의 의사에게 기운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핵심은 바로 내 삶이다. 현미밥 채식으로 바꾸고, 자연속에서 과로하지 않고 적당히 움직이고, 소박한 하루하루를 만족하며 보낼 때 치유된다. 이런 자연치유적 삶이 치유를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면서 자기 몸 안의 의사를 끄집어낼 때 암 등 모든 질병이 치유된다고 자신한다.

저자 임동규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던 중 질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며, 질병 치유는 환자 스스로 그 습관을 교정할 때 치유된다는 자연치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현미밥 채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자연치유를 소개해왔고 '청진기'를 내려놓았다. 2004년 지리산 산골에 터를 농사를 지으며 자연치유력에 대해 공부하고 명상했다. 그는 약에 의존하지 않는 완전한 치유를 알리기 위해 2011년 7월 지리산 자연요양병원장으로 다시 진료실에 앉았다. 자연치유연구소 소장이자 채식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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