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대표·심두진 회장 4년간 노력 끝 '결실'

청주 서부권의 종합테마쇼핑몰인 '메가폴리스'의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메가폴리스가 4일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대규모 영업활동에 돌입한다.

메가폴리스는 사실상 폐업상태로 방치된 건축물을 보세의류 쇼핑몰에서 과감해 탈피해 업종별 최고 명품 브랜드를 유치, 변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4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오픈행사를 가진다.

전체 외관을 유럽풍의 테라스형으로 리모델링하고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한 아트센터와 키즈센터, 유명 서점, 테마광장, 패밀리레스토랑 등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문화콘텐츠로 변모시켰다.

◆사업배경= 지난 1999년 개관한 메가폴리스는 청주 서부지역 상권 활성화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쇠퇴하다가 2008년 ㈜SMG(대표이사 김병찬)에 인수됐다. PF자금조달 성공과 함께 지분인수를 마무리한 SMG측은 기존 쇼핑몰의 '분양개발방식'이 아닌 '임대개발방식'을 선택했다.

한때 청주의 관문으로 서부상권의 중심 이었던 메가폴리스가 사업 주체의 관리부실과 시대적 트랜드에 뒤쳐지면서 침체와 쇠퇴의 길을 걸어 수많은 분양주들의 재산상 피해와 도심의 흉물로 변했다.

수많은 분양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조정하는 어려움과 세계적 금융위기로 자금조달 난관에 부딪혀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김병찬 대표와 심두진 회장의 4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메가폴리스 리모델링 배경과 규모= 메가폴리스 건물 인수 및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시작됐으며 총 투자금액은 450억원이 투입됐다.

총 부지면적은 3천500평(1만7천㎡), 연면적 1만7천평 (롯데마트 포함) 규모로, 이번 그랜드 오픈으로 700~800명 일자리가 창출됐다.

메가폴리스의 리모델링 사업 목적은 도심속의 복합 생활 문화 공간 (Total life-style space)으로 재창조돼 청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며, 문화 예술 공간 조성(Art & Culture space)과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새로운 모습(Revival of Urban space)으로 탄생됐다.

◆주요 입점 브랜드= 주요 입점 브랜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풍문고'를 비롯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키즈 테마파크 '디보빌리지', 세계적 SPA 브랜드 'UNIQLO', 청주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뷔페 '다이너 프랜들리' 등 국내 유명 브랜드가 입점됐다.

이외에 세븐스프링스, 스타벅스, 올리브영, 스무디킹, 파스쿠치, 본정 등도 입점해 현재 운영 중이다. 입점 브랜드의 주요 특징은 최근 국내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각광을 받는 브랜드들로 청주권에 거의 최초로 입점을 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기대효과= 메가폴리스의 그랜드 오픈으로 서부권 도심 공간 창출을 비롯해 지역 고용과 투자 확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와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rand Open 주요행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청주어린이합창단·청주여성합창단 축하공연, 방송 연예인 팬 사인회, 카잘스 첼로 앙상블외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공연팀들의 축하공연 및 이벤트가 마련된다. / 이민우

minu@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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