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개발

지역의 한 중소벤처기업이 국제 발명전시회와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워장 장원철)는 입주기업 (주)한백시스템(대표 원유석)이 개발한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아이세이프(I-Safe)'가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주)한백시스템은 지난 2월 대만 팔 이스트대학과 타이난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2 대만 국제발명경진대회'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한백시스템이 개발한 아이세이프는 시각장애인 및 어린이 보호를 위한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는다.

이 장치는 보행자가 빨간 신호등에 차도에 들어서면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 멘트가 나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석 대표는 "아이세이프가 이번 국제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쾌거를 이룬 것은 오작동이나 전원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 한 결과"라며 "이번을 계기로 아이세이프가 해외 시장에서 선호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2011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수범사례로 선정된 아이세이프는 공공기관 우선 구매 품목으로 채택돼 현재 전국 도로 160곳에 설치돼 있다.

송문용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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