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수 사무처장 해임 '파문'

제21대 청주상공회의소회장에 취임한 오흥배(62) 대신정기화물 회장이 지난 1일 직원회의를 통해 현 한명수 사무처장을 직권으로 해임시켜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상의 노조는 회장과 집행부의 책임을 추궁하고 나서는 등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한명수 사무처장의 해임 배경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한 사무처장은 전임 이태호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이 오 회장과의 '불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오 회장은 취임 후 한 사무처장을 그대로 유임시키기로 공식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청주상의 측도 당황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으며, 공석중인 사무처장에는 내부 인물로 기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청주상의노조는 한명수 사무처장 해임과 관련, 해임 배경에 대해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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