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2단계경쟁 개선 위해 의견수렴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수요기관 및 등록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 다수공급자계약제도(이하 'MAS제도')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이용자 중심(user-oriented)의 MAS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는 조달청이 다수의 업체와 각종 상용 물품에 대해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계약절차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이용하여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MAS 2단계경쟁 납품업체선정방식의 평가항목 및 평가방법 등이 집중 거론됐다.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되 수요기관 공무원의 평가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2단계경쟁의 '간단평가방식'을 도입하는 문제와 각종 인증에 대한 업체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2단계경쟁 제안평가의 인증우대 배점 및 항목조정 등을 논의했다.
'MAS 2단계경쟁'은 수요기관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MAS계약 업체들에게 제안요청을 해 추가로 가격·품질 등을 경쟁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이번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MAS제도는 조달청이 수요기관과 등록업체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계약인 만큼 MAS시장 이용자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조달시장의 상생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석봉/대전
모석봉 기자
mosb@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