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호원)은 다음달 41명의 지식재산 전문가와 함께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을 시범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은 지식재산 경쟁력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전문가의 '지식재산 재능'을 기부하고, 수혜기업은 재능기부로 인해 매출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일부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선 5개 지역지식재산센터(대전, 충남·북, 강원, 경남)에서 실시하게 되며, 이들 센터는 지난 4~5월 특허와 브랜드·디자인 관련 지식재산 재능기부자를 발굴·모집했다.

 올해 재능나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재능기부자들은 지역대학의 디자인학과 교수, 디자인 전문기업, 변리사, 창업전문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변리사회에서도 이 사업의 자문역할과 특허소송·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올해 시행 결과를 감안해 성과가 큰 것으로 판단될 경우 2013년 이후 전국 센터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재능기부자와 재능수요자가 모두 모여 재능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 총괄오리엔테이션'이 28일 오후2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다. 모석봉/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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