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90개 기관 참여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로 세계 각국의 수질분석 능력을 평가한 후 인증서를 발급하는 국제 숙련도 시험을 운영키로 했다.

'국제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은 타기관의 분석능력을 비교, 평가하고 판정하는 기관을 말하며 국내 수질분야에 대해서는 K-water가 유일한 기관이다.

이번 숙련도 평가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16개 국 90개 기관(해외 62개 기관, 국내 28개 기관)이 참여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외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국내 기관은 물론 세계 유수 분석기관의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K-water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는 이번 숙련도 시험을 위해 3개 월(3월~5월) 간의 준비를 거쳐 6월에 시료를 배포했으며 분석능력에 대한 각 기관별 수행도 평가결과는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숙련도 시험기준을 만족한 시험기관에는 K-water의 자체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이런 인증서는 세계 64개 국에서 공인 효력을 갖는다.

백경희 수질분석연구센터장은 "이번 숙련도 시험을 통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분석능력과 평가 검증기관으로서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외 물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분야를 선점할 수 있도록 수질과 관련한 분석, 평가, 검증 능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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