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업체선정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http://shopping.g2b.go.kr)에서 클릭 한번으로 가능하게 됐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상품을 '나라장터'에 등록하고 이용기관과 계약업체와의 거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그 동안 초·중·고에서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수련활동을 위해 일일이 수의계약 또는 전자입찰 방식으로 해당 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앞으로는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접속해 클릭 한 번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수학여행·수련활동을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집행하면 각급학교에서는 쇼핑몰에 등재된 업체별, 여행코스·수련활동 프로그램별 내용을 종합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선택 구매할 수 있어 행정소요 일수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여행사, 숙박업체·수련시설을 선정할 경우 방문 수주활동과 오프라인계약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에서는 쇼핑몰에 등재돼 있는 다른 업체와의 서비스 수준을 비교해 단점을 보완, 개선할 수 있다.

 아울러 각급학교의 계약담당자와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고 계약가격의 공개로 거래의 투명성이 기대된다.

 조달청은 그러나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인한 부실여행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가격을 보장할 방침이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수학여행·수련활동과 같이 다양한 선호를 반영해야 하는 서비스상품을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공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운영실적 평가·관계기관 등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 하고 여행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석봉/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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