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드라마 '추적자'에서 의리녀 '조남숙 형사'를 열연한 박효주(30)가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칠성호, 운수 좋은 날'의 여주인공 '최재희'로 캐스팅됐다.

중국으로 도주하려는 한국인 범죄자들과 조국으로 돌아가려는 조선족이 밀항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복권을 둘러싼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에 휘말린 사람들이 미궁에 빠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는다.

최재희는 밀항자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조선족 출신이며 의문투성이인 살인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의 여인이다.

박효주는 이 드라마에서 '추적자'나 지난해 휴먼 코믹영화 '완득이'(감독 이한)의 무협소설 작가 '호정' 등으로 보여준 털털하고 유쾌한 모습을 벗고 여성미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게 된다.

박효주는 "평소 주변에서 TV 단막극을 꼭 해보라고 추천을 많이 해줬고 '추적자'를 같이 한 손현주 선배는 단만극 전도사답게 '기회가 되면 무조건 하라'고 강력히 권했다"면서 "마침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선택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첫 극본 연습을 마친 '칠성호'는 곧 촬영에 들어가 9월 중 방송한다. '추적자'에서 조남숙을 좋아하는 건달 '용식'를 맡아 박효주와 공연한 조재윤(38)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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