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정은별(25)이 KBS 2TV 수목극 '각시탈'에 가세한다.

명문가 출신 독립운동가의 딸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엘리트 요원 '진홍'을 연기한다. 각종 무술은 물론, 소총술, 심지어 전투비행기 조종술 등 '무'는 물론,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문'에도 능통한 '한국독립군 특무대 예비 훈련소'의 감독관이다. 독립운동지도자 '양백'의 장남과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그가 죽은 뒤에도 양백을 친아버지처럼 곁에서 따르며 늘 저격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양백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냉철한 여전사다.

정은별은 15일 제21회부터 등장한다. 28회로 예정된 '각시탈'은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7월26일 결방된 18회가 1일 전파를 타고, 2일은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한 뒤 8일부터 정상 방송을 시작한다.

'각시탈' 연출자 윤성식 PD는 "일본에 팔색조 홍주(한채아)가 있다면 한국에는 팔색조 진홍(정은별)이 있다. 이 둘의 긴장감 넘치는 접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은별은 "중간에 투입되는 데다 중요한 역할이라 부담은 되지만 열심히 해서 믿어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디지털 싱글 2집을 내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이번 '각시탈' 출연을 위해 음반 활동은 잠시 중단하고 연기와 액션에 전념한다.

한편, SBS TV 창사특집극 '초혼'(2010)에서 여주인공 '미봉'으로 데뷔한 정은별은 KBS 2TV '가시나무새'(2011)에서는 깜찍한 악녀 '서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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