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후 작은도서관 등에 기부

다음달 열릴 2012청주직지축제 사업 일환으로 '내 인생의 책 한권'기부운동이 전개된다.

청주시와 직지축제추진위원회는 6일 2012청주직지축제의 주제전인 '1377 창조의 빛, 책들의 만찬'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책을 기부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내 인생의 책 한권'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부할 책은 문학, 예술, 역사, 언어,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교양서적이어야 하며 파손되지 않아야 하고 개인당 1권 이상의 책을 기부할 수 있다. 교과서, 전문서적, 잡지 등은 기부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제작된 해인 1377년을 상징하기 위해 1천377권을 기부받을 계획이며 모아진 책은 직지축제기간중 주제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책을 기부한 사람들은 직지축제 기간 중 지식나눔콘서트에 초대, 관람과 공연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눔문화를 실천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직지축제가 끝나면 1천377권의 책을 지역의 소외계층이 밀집돼 있는 마을이나 기관에 작은도서관 건립 등을 위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12청주직지축제는 오는 9월 18~23일 6일간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1377창조의 빛'을 주제로 전시, 체험, 학술, 공연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제전인 '1377 창조의 빛, 책들의 만찬'은 고려 및 조선시대 학자의 방, 근대 및 현대의 서재, 북카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등의 전시와 지식나눔콘서트 및 공연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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