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 발전소 구축 완료

LS산전이 불가리아에 14.5㎿급 대단위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한 것을 발판삼아 유럽 태양광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산전은 에버테크노와 컨소시엄을 구성, 중국 친트(CHINT) 그룹의 한국법인인 아스트로너지 솔라코리아(대표 장치평)가 개발을 맡고, 불가리아 현지 법인인 아스트로너지 솔라 불가리아(대표 신진영)가 발주한 14.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LS산전이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엔지니어링 등 자재조달에서 현지 설계까지 턴키(Turn Key)로 맡고 에버테크노가 시공을 맡았다.



발전소는 불가리아 얌볼(Yambol)시티의 하노보(HANOVO)와 베르메즈(BEZMER) 두 마을에 10만4천100여㎡(3만1천500평)과 20만900여㎡(6만800평) 규모로 각각 건설됐으며, 금액으로 3천33만 유로(한화 440억원) 규모다.

이번에 준공한 14.5㎿급 태양광 발전소는 일반 가정 한 가구에서 필요로 하는 발전량을 한달 300㎾h로 가정할 경우 약 4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한다.

LS산전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반으로 향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권에는 플랜트 방식의 태양광 발전을, 덴마크 등 서유럽권에는 주택형 태양광 발전을 제공하는 등 국가별, 지역별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해 공략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LS산전은 지난 1986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모듈에서 인버터, 설계, 시공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을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고, 현지에 맞는 태양광 제품과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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