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 2지구 분양 성공 이어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사업 수주

순수 토박이 기업이면서 청주 중견 건설업체 선광토건(주)(대표 황원구)이 최근 율량2지구 아파트 2차분양사업 성공에 이어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대형사업까지 수주해 겹경사가 났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충남 삼호개발(대표 백승한)이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건설사업(1단계) 조성공사 1공구를 수주했다. 2공구는 입찰자 중 29번째로 낮은 가격을 적어낸 청주 선광토건 품에 돌아갔다.

1공구에 대한 가격개찰 및 1단계 저가 심사 결과, 삼호개발이 물량내역 수정 없이 예정가격 대비 75% 이상을 투찰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삼호개발은 예가 대비 75.02%인 297억7천283만8천236원에 이 공사를 따냈다.

삼호개발은 51%의 지분을 갖고 경북의 정안건설(49%)과 손잡고 입찰에 참가했다.

또한 2공구는 물량내역 수정 없이 예정가격 대비 75% 이상을 적어낸 선광토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선광토건은 예가 대비 75%인 229억5천286만6천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선광토건은 51%의 지분으로 경북의 삼화건설(49%)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이밖에 선광토건은 아파트 분양사업에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선광토건이 최근 분양한 율량2지구 '선광로즈웰' 417가구 중 380가구가 팔려 계약률 94%를 육박해, 조만간 100% 분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04㎡ 321가구 분양한 로즈웰 1차는 최단기 3개월 내 분양률 100%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청주 용담동에 23·27평형 79가구를 '선시공 후분양'해 성공리에 분양 마감했다.

선광토건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청주지역은 신규 분양이 거의 끊긴 데 따른 공급물량 부족과 전세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율량2지구는 진천·증평·음성·충주 등 북부지역으로의 출·퇴근 수요자들까지 대거 몰려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이번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한 선광토건은 자본금 15억원, 지난해 매출액 135억원을 기록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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