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기업경기 조사결과

충북 도내 제조업체는 8월 업황이 소폭 호전된 반면, 비제조업체는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업황 전망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414개(응답 342개) 업체를 대상으로 8월중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업황BSI가 제조업(7월 78→8월 80)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69→65)은 4포인트 낮아졌다.

9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80→82)과 비제조업(65→68) 모두 7월 보다 높아졌다.

제조업의 경우 음식료품·비금속광물 등에서 개선의견이 늘었고, 화학제품·전기장비 등에서 부진 의견이 늘었다.

매출BSI는 97로 7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생산BSI는 96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원자재구입가격BSI는 105로 3포인트, 제품판매가격BSI는 95로 3포인트, 자금사정BSI는 4포인트, 인력사정BSI는 87로 1포인트, 생산설비수준BSI는 1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그러나 채산성BSI는 87로 7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0%), 불확실한 경제상황(19%), 자금부족(11%), 원자재가격상승(9%) 등이 꼽혔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에서는 개선의견이 늘었으나, 사업 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부진의견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채산성BSI는 85로 2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BSI와 자금사정BSI는 각각 63과 85로 전월보다 8포인트와 6포인트 하락했다.

9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제조업의 경우 영상음향통신·전기장비 등의 업종에서 개선의견이 늘었고, 비제조업은 건설업·도소매업 등의 업종에서 개선의견이 많았다. / 이민우

minu@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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