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4천986가구 주민 입주 '탄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19일 현재 첫마을 아파트(총 6천520가구)의 입주율은 76.5%(4천986가구), 상가(총 215호)는 89%(191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29일 입주를 시작한 2단계는 전체 4천278가구 중 2천897가구(67%)가 입주했다.
상가의 경우 부동산중개업소가 대부분이었던 1단계와 비교하면 2단계는 병원, 약국,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첫마을아파트 계약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1단계는 수도권 33.8%, 충청권 53.1%, 기타 13.1%로 집계됐다.
2단계는 수도권 42.6%, 충청권 52%, 기타 5.4%로 1단계보다 수도권의 비율이 높은 반면 기타 도시의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마을 실입주 세대의 이전 주소는 1단계가 수도권 20.1%, 충청권 73.3%, 기타 지역 6.6%로 조사됐으며, 2단계는 수도권 24.9%, 충청권 69.8%, 기타 지역 5.2%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등 12개 정부기관(4139명)이 이전하는 연말이 되면 수도권의 입주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마을 전입 세대도 한층 젊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세 이하 37%, 21~40세 33.5%, 41~60세 24%, 61세 이상 5.5%로 40세 이하 젊은 세대가 전국 평균(51.2%)보다 높은 70.6%로 구성됐다.
이 중 첫마을 2단계는 40세 이하가 73.7%로 1단계(66.7%)보다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데다 영·유아, 초등학생의 비율도 1단계(23.3%)와 비교해 7.4% 더 높았다.
이능호 행복도시건설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총리실의 정부세종청사 직원 120명이 입주함에 따라 첫마을이 더욱 활기를 되찾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이나 식당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시 충청인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박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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