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60% 소형·다가구주택

대전시는 연말까지 1만2천여 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내용을 보면 이 중 아파트가 4천832호, 도시형생활주택이 2천호, 다가구주택이 5천500호로 전체 물량의 약 60%에 달하는 7천500여 호는 소형주택인 다가구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급물량과 시장 상황,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하반기 매매시장은 도안신도시와 세종시 입주에 따른 기존주택 매도물량 증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매수심리 위축이 맞물려 하향 안정세를, 전세시장은 세종시 영향과 월세 선호(전세물량 감소) 현상으로 중소형은 강보합세, 기타 주택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유성구의 중소형 주택 전세물량 부족현상에 대해 세종시 이주공무원 영향도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소형아파트 선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 2인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다가구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청약을 마감한 LH 시행, 노은 3지구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10월 중 같은 지구에서 민간아파트 502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침체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서민주거복지 차원에서 주택시장의 안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적정한 량(1만2천여 호)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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