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 오늘 단양서 출발

충북 건각들의 축제가 시작됐다.

2013년 충주조정세계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제24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8시30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전 9시 단양 로타리에서 출발해 11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중부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개 시군에서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298.3km의 충북을 종주하게 된다.

첫날인 제9일 단양~제천~충주에 이르는 82.0km를 달리게 되고 대회 이틀째인 10일은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간 115.6km을 역주하게 된다.

마지막날인 11일은 청주~보은~옥천~영동간 100.7km구간을 달리며 3일간 열전을 마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충북 학생마라톤의 에이스와 실업팀에 포진된 정상급 마라토너 등 충북 중장거리 스타들이 총 출동해 모두 43개 소구간에서 각 시·군이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각 시·군의 현안 및 관광 명소 등을 홍보하는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대회로 추진해 도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초석을 다지며 도민화합에 앞장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43개 소구간중 긴구간과 짧은 구간으로 학생부와 일반부 등이 나눠 뛸 수 있도록 선수보호를 철저하게 배려했고 각 시군의 작전이 어느 대회보다 중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990년 충북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체전 기념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그동안 꿈나무 발굴,경부역전마라톤 7연패, 준우승, 7연패, 전국체전 마라톤 3연패 등 충북 중장거리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이와 함께 동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마라톤 국내 1인자 김성은(삼성)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대표뿐 아니라 육상 예비스타들의 산실로 충북마라톤 유망주를 꾸준히 배출하는 등 마라톤인구의 저변확대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또 충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올 한해 치러지는 각종 대회의 입상 여부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등 이미 충북 육상을 위해 꼭 필요한 대회가 됐다.

한편 9일 오전 8시 30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장덕수 중부매일회장을 비롯해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 지역의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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