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일부 고가 아파트를 제하고, 대부분 주택이 4·1부동산대책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은 지난 16일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면제 기준을 합의했다.

여·야·정은 5년간 양도세 면제 기준을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합의하고, 이 중 하나만 충족해도 양도세를 면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부분은 면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부부합산 소득을 ‘7000만원 이하’, 집값은 ‘6억원 이하’로 조율했다.

이 같은 합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도내 주택 28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아파트·다세대·연립 등 주택 수는 85㎡이하 24만4942채, 85~102㎡ 1만7146채, 102~135㎡ 1만5912채, 135㎡ 초과 3413채 등 모두 28만1413채에 달한다.

우선 양도세 면제는 청주시 복대동 ‘신영지월시티1차’와 사직동 ‘두산위브제니스’ 아파트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영지월시티1차 아파트 중 전용면적 152㎡ 이상은 최근 6억원이 넘는 선에서 가격을 형성해 양도세 면제 기준인 면적·집값을 모두 초과한다.

나머지 가구는 매매가가 3억~5억원으로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위브제니스 아파트 중 전용면적 196㎡는 7억원 선에서 가격을 형성해 양도세 면제 기준을 넘었다.

이같이 집값이 6억원을 초과하거나 면적이 85㎡ 넘어 양도세 면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도내 아파트는 806채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은 면적을 초과해도 집값이 6억원을 넘지 않아 사실상 도내 대부분 주택이 양도세 면제 대상이다.

면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도 양도세 면제와 마찬가지로 6억원이 넘는 주택이 드물어 모두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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