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좀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등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보합에 머물렀다.

충북지역도 변동 없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넷째 주 반짝 상승한 뒤 다시 떨어진 것을 제하면 4월 넷째 주부터 8주 연속 도내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498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삼일아파트(188㎡)가 2000만원 오른 1억5500만원에 매물로 나오는 등 일부 지역에선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호가일 뿐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여름 휴가철에 들어가면 가을 이사철까지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해 매물은 나오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추세”라며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 당분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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