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LH 신규상가 11곳 1억 미만 낙찰

상가는 일반적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적지 않은 투자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LH가 공급하는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잘 활용한다면 '최소의 투자에 최대의 이윤'을 얻을 수 있어 눈여겨 볼 만 하다.

8일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발표한 2013년 3분기 분양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상 1층 상가 1점포 평균 분양금액은 6억8천421만원이었다. 또 상층부라 할 수 있는 전국 지상 3층 1점포 평균 분양금액은 4억1천497만원 수준이었다.

이처럼 상가 하나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억 원대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소액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분양받을 만한 상가를 찾기가 쉽지 않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로 눈을 돌려 보지만 요즘 공급과잉과 수익률 하락으로 인기가 예전같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LH상가 중에서는 1억원대 또는 1억원 미만에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상가들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최저 낙찰가는 5월에 공급된 경주 안강 1블록 103호 점포로 내정가 3천500만원, 낙찰가 5천612만원으로 낙찰 공급율은 160.34%였지만 금융레버리지 효과 30%를 이용한다면 실투자금 4천만원 미만으로 상가 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1억원미만에 낙찰된 점포는 모두 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상 1층 점포였고 상반기에 신규 공급한 LH상가 중 1억원 미만 금액으로 낙찰된 점포는 모두 11개였다.

여기에 같은 기간 1억~2억원 사이의 낙찰가를 기록한 신규 LH 점포도 40개에 달했다. 결국 2억원 미만에 주인을 찾은 신규 LH 점포가 올해 1~6월 총 51개나 됐다. 이 기간 동안 낙찰된 신규 LH상가가 237개인 것을 감안하면 25.15%가 2억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했던 셈이다.

 한편 LH는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 성남 판교, 수원 광교, 수원 호매실, 군포 당동, 화성 향남2, 인천 서창2 ,인천 소래 등의 지역에서 신규상가들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 상반기 히트상품은 LH 단지내 상가로 볼 수 있어 투자대비 안전성도 양호한 편이어서 하반기에도 중소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본인의 자금가용 범위내에서 자신의 여건에 맞는 가격대의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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