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 충북 괴산군 사리면 소재 농협흙사랑(대표이사 김창한)은 기피 대상 1호로 여기는 가축분퇴비 공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역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퇴비 제조과정에서 냄새를 최대한 줄이고 축분 유실 방지를 위해 2억원 이상을 들여 최신식 악취저감시설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올해 2천만원을 관내 9개 마을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책정했고 지속적인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마을 주민들과 소통과 상생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임걸 중흥마을 이장(55·사리면)은 "2010년 김창한 대표이사가 취임하고, 마을 주민들을 배려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며 "지금은 고품질 유기농 퇴비 생산업체로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지면서 마을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농협흙사랑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매진,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4년 전 30억원대에 불과했던 회사 매출액은 현재 90억원 수준까지 늘어난 상태다. 그 결과 농협중앙회의 지난해 계열사 평가에서 '특별평가 우수사무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창한 대표이사는 "퇴비 공장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같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농협의 자회사로서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발전을 위한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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