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유발물질 정보 제공...수돗물 음용률 향상 기여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 K-water(사장 최계운)는 국가표준기본법에 의한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제26호 국가참조표준 수질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K-water는 국가 참조표준 사업 주무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지정서를 받은 후 6일 K-water 수질분석연구센터(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현판식을 갖고, 국가참조표준 수질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K-water에 지정된 수질데이터센터는 수돗물의 불편사항 중 하나인 냄새유발물질에 대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의 평가를 거쳐 정확도와 신뢰성이 공인된 참조표준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참조표준데이터는 향후 냄새유발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원·정수 수질관리 개선과 시설보완을 유도해 국민의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수장, 식음료 업체 등 우리나라 주요 수계의 지표수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물 관련업계에서 시설 최적설계, 운영비 절감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김용연 수질분석연구센터장은 "이번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K-water의 수질분석 능력과 공인기관 운영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며 "수질데이터의 보급 및 확대를 통해 산업계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 평가, 검증 능력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학교병원(보건·의료분야), 한국원자력연구원(에너지분야), 한국과학기술원(재료분야) 등 24개 기관이 있으며, 환경분야에서는 K-water가 최초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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