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은석 기자 = 올해 들어 대전·충청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수준의 20%에 그치는 등 봄가뭄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의 유일한 다목적댐인 대청다목적댐은 안정적인 용수공급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Kwater 대청댐관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청댐 유역에는 예년의 80% 수준의 비가 내렸고, 올해에도 예년 68.6㎜의 11%에도 못미치는 7.5㎜의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봄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저류위주의 댐운영을 실시하는 등 저수량 관리에 노력한 결과, 현재 저수율 46.9%로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극한 가뭄상황이 지속되더라도 대전·충청지역의 용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대청댐관리단 이석천 단장은 "충청권 가뭄상황을 고려한 안정적인 용수공급 뿐만 아니라 댐주변지역 가뭄심화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하에 가뭄해소를 위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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