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달려라' 이벤트 행사 개최

흥과 정이 있는 청주 북부시장에서 색다른 이벤트가 열린다.

 시장문화예술공동체 '있소'에 따르면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시장문화교실 '우아미'-북부시장 탐험대 '시장을 달려라'라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대형마트 등 소비 형태의 변화로 인해 전통시장이 젊은 층으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전통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숨은 시장의 가치를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 가져보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4인 1조가 돼 북부시장을 누비며 곳곳 숨어있는 벽화 등 명물을 발견하고 이어 북부시장 대표 미소를 가진 상인들을 찾아 서로 소통을 하는 등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내가 상인이라면~개성 톡톡 명함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상인이 된다는 가정하에 자신의 가게를 어필할 수 있는 명함제작하기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정을 나눠요'에서는 전통시장에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한 선물을 의미를 직접 적어보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광진 있소 프로젝트 매니저는 "전통시장이 멋과 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시장이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며 "'시장을 달려라'를 통해 미래의 시장 고객인 학생들과 상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흥겨운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문화학교 '우아미'는 동계방학특강으로 매주 월·수 오전 10시 기타 교실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풍물 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임은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