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모 중학교의 한 여교사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행정부장으로부터 상습적인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징계를 요구, 교육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충북도교육청은 24일부터 감사에 착수,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행정부장을 엄정 문책할 방침이다.
 괴산 C중학교 C여교사(28)는 24일 『행정부장 P모씨로부터 상습적인 언어 폭력을 당해 현재 정신적ㆍ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P부장은 성희롱에 그치지 않고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업무방해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충북도교육청에 정식 감사를 요청했다.
 C교사는 이어 『P부장은 아직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적절한 행정적, 법적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도교육청과 전교조 홈페이지에는 P행정부장의 성폭력을 규탄하고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수없이 올랐다.
 이 학교 G교장은 『평소 말이 거친 것이 사태를 유발하게 됐으며 객관적으로 P부장이 잘못했다』며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것 같은데 C교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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