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액 81억6천만원… 전국 평균比 195억1천만원 적어

충북 지역의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상품권) 판매 실적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중소기업청(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도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81억6천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19억5천만원), 제주도(43억9천만원)에 이어 꼴찌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국 시·도 평균 판매액 276억7천여 만원보다 195억1천여 만원이나 적은 것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둔 1월 말 현재 충북 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 금액은 4억4천만원이다. 전국 평균 18억5천300만원보다 14억1천300만원 적다.

중기청은 도내 기업과 11개 시·군, 경찰청, 교육청,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자율 구매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농협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기업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사면 1인당 월 30만원까지 5% 할인해 준다.

중기청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온누리상품권 이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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