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경기 중 발생한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신영록(28)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첫날 부산을 찾는다.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K리그 개막전에 신영록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국가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하던 신영록은 지난 2011년 5월8일 제주와 대구의 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같은 해 6월24일 44일 만에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해 다시 일어섰다.

신영록의 이번 방문의 뒤에는 윤성효(53) 부산 감독이 있다. 지난 2003년 수원에서 프로로 데뷔한 신영록은 당시 수원에서 코치로 있던 윤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부산은 "이번 초청을 통해 복귀를 열망하는 신영록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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