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 나선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클로이(26·북아일랜드)가 경기 중 클럽을 호수로 던져버리는 기행을 연출했다.

사건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파72 7528)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벌어졌다.

매클로이가 시도한 8번홀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쳐 호수에 빠졌다.

샷을 지켜보던 매클로이는 공이 떨어진 것을 확인한 뒤 손에 쥐고 있던 3번 아이언을 호수로 던졌다.

벌타를 받은 매클로이는 결국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매클로이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위다.

선두는 J.B.홈스(33·미국)에게 돌아갔다. 홈스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첫 날 10언더파의 호성적을 발판 삼아 1위 자리를 지켰다.

라이언 무어(33·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홈스를 2타차로 추격했다.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29)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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