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협동조합구조개선위원회' 개최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오후 3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를 주제로 '협동조합구조개선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협동조합구조개선위원회는 협동조합의 자생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동조합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박성택 회장이 취임이후 구성한 신규 위원회로 협동조합 이사장, 한신대 장종익 교수, 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 등 외부 전문가들도 대거 포함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자가 서로 힘을 합하여 협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61년 제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은 950여 개에 달한다.

그간 중기중앙회와 협동조합 안팎에서는 공동사업 추진기반 미흡과 개별중소기업 위주의 정책 확대로 조합이 자생력을 잃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으며, 이러한 취지에서 올해 8월 4일부터 시행될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는 정부의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 수립이 의무화돼 있다.

위원으로 참석한 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체성 확립 및 교육 강화를 통해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식개선과 교육을 강조했다.

위원장인 최용식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중소기업 정책 전개과정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경로로서 활용해야 한다"며,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협동조합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조합원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 질 좋은 시장경제 구현을 위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구조개선위원회는 협동조합 이사장과 외부 협동조합 전문가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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