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 1천73만3천달러(120억원 정도) 성과 올려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충북도내 소재 우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체코, 벨기에, 폴란드에 파견, 거대한 유럽시장에서 향후 진출가능성을 높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충청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체코 프라하, 벨기에 브뤼셀, 폴란드 바르샤바 3개 지역에 ㈜유니언스 등 8개 기업으로 구성된 충북 구주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지 무역관이 바이어를 섭외하여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7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천73만3천달러(120억원 정도)의 상담과 3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무역사절단 참가업체들은 유럽시장이 미개척시장으로 첫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참가한 상담 바이어 대부분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샘플과 견적정보를 요구하며 관심을 보인 바, 참가업체들은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사후마케팅을 진행하여 거대한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들은 유럽진출을 위한 시장전망과 인증현황을 다각적으로 검토했고, 바이어와 상담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 진출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청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대유럽 수출은 10억9천만불, 수입은 9억5천만불로 충북 수출의 7.7%를 차지하고 있어, 유럽시장은 충북 수출에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향후 유럽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폴란드가 특히 유럽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내수시장 규모가 크므로 폴란드 등 동유럽권 중심으로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전개하여 중소기업의 유럽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현지 무역관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사후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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