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2015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30개 중소·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에 따라, 그동안 중기청과 산업부에서 각각 운영해 오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하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지원대상 기업을 공동 선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종찬)은 충북지역에서 ㈜네패스와 ㈜메타바이오메드 2개사가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네패스는 음성 본사와 오창 1, 2, 3공장을 둔 충북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IT부품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매출 5조원과 근로자 1만명의 건강한 기업 달성을 비젼으로 삼고 있다.

오송에 소재한 ㈜메타바이오메드는 '글로벌 도약단계' 우수 졸업기업으로 추천돼 선정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소재의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전 부분을 자체 수행하는 숨은 강소기업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중견기업 11개사, 중소기업 19개사로 평균 매출액 1천64억원, 평균 수출액 5천900만불, 수출비중 평균 56.4%이고, 연구개발(R&D) 집약도는 평균 4.17%로 집계되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연구개발(R&D) 지원(핵심 및 응용기술 개발) ▶해외시장 진출 전략 및 인력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해외진출 로드맵 수립에서 현지진출까지 패키지 지원) ▶유관기관 연계, 전문인력, 자금, 글로벌 시장확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충북지방중기청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국가대표급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다양하게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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