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교수팀, 학술지 ACS 나노 논문 게재

[중부매일 정은모 기자] 인체 내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기초인 생체분자 간의 미세 힘을 측정하는 기술이 기존 대비 효율을 높이고 방향 제어까지 가능하게 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상우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유전영동집게를 이용, 고효율의 양방향 분자 결합 특성 분석이 가능한 생체분자들 간 결합력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인체 내 생체분자력 간의 결합력 측정과 분석에 관한 연구는 유전정보를 가지는 DNA 특성분석, 인체 내에서 꼭 필요한 단백질 합성·소멸 등과 같은 생명현상 특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연구의 한계를 미세유체 칩내에서 많은 마이크로입자들의 수직, 수평방향으로의 운동을 제어할 수 있는 유전영동집게라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나노뉴턴 정도의 생체분자의 힘을 한번에 수집·수백개의 힘을 측정할 수 있고 방향성을 잡기 어려웠던 기존 연구와 달리 수직, 수평 등의 방향에서 연속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이상우 교수는"생체분자결합의 아주 미세한 힘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생체분자 단위의 결합력 특성 분석을 위한 새로운 원천기술이다"며 "인체 내 생체분자의 결합력과 관련된보다 정밀한 분석을 통해, 생명현상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은모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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