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총ㆍ학장협의회(회장 권영우 세명대총장)는 6일 도서관 신축공사 입찰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김정기 서원대 총장의 보석허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서 총학장협의회 소속 총학장들은 『최근 지방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서원대가 총장의 구속으로 신입생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주 우려가 없는 대학총장인 점을 감안해 달라』고 밝혔다.
 또 『김 총장의 유죄여부는 불구속상태에서도 밝힐 수 있는 만큼 김 총장의 보석신청을 허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주지검은 6일 보석의견서를 청주지법에 제출해 보석불허에 대한 입장을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달 26일 보석신청을 냈으며, 첫 공판은 오는 12일 충청리뷰 대표 윤석위씨 사건과 병합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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