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상·장학금 등 160명에 2억여원 전달

8일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우민상 및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장덕수 이사장과 우민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장학금 수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황다희 기자] 재단법인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이 주최하는 '제3회 우민상 및 장학금 수여식'이 8일 오후 3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2층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우민상 수상은 4개 부문에 걸쳐 ▶문화예술부문 길다래(우민 젊음 기획자) ▶체육부문 이정원(중원중 1학년) ▶미래영재부문 서현준(충북공고 3학년) ▶사회복지부문 최정희(꽃동네부활의집 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 씨에게 각각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으며, 모범사회복지사 윤진우 씨 등 6명에게도 표창장과 상금 100만원씩이 전달됐다.

체육부문에 선정된 이정원 학생은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양궁을 더 열심히 연습해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양궁 꿈나무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우민상에 이어 장학금은 5개 부문에 걸쳐 수여됐다. 초·중·고등학생 우수체육인재 55명에게 4천500만원, 학력우수인재 충북대법학전문대학원에 4천만원, 국가유공자 조손가정 40명에게 5천만원, 범죄피해자 가족 42명에게 2천200만원, 교통장애인 가족 8명에게 400만원과 함께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또 공무수행 중 부상을 당한 충북 경찰공무원 5명에게도 각각 200만원씩의 위로금이 전달됐다.

공상을 입은 충북지방경찰청 이범로 경위는 "군인이 전투에서,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또 경찰이 범죄현장에서 다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업무의 일선에서 수고하는 모든 경찰을 대신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이날 재단이 시혜한 장학금은 총 1억9천700만원이다.

지난 2014년 1월 설립돼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우민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복지사업, 미래영재를 육성하는 장학사업,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사업, 네팔 오지지역 염소·환경 개선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장덕수 이사장은 "'항상 사람을 사랑하며 사람과 더불어 생활한다'는 우민의 뜻에 맞게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민재단은 올 하반기,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 황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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