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의회 사회경제위원회(위원장 김영근)는 10일 재정경제국에 대한 2003년도 예산안예비심사 질의ㆍ답변을 통해 주차시설관리공단의 예산편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사회경제위 박종성의원(강서1동)은 주차시설관리공단의 내년 예산이 19억1300만원으로 올해보다 22.5% 증액된 이유와 행정자치부의 공기업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3억5000원이 삭감된 이유 등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당초 주차공단에서 제출한 예산을 편성해 놓고 뒤늦게 행자부의 예산편성 지침에 의해 예산이 삭감된 것은 집행부의 예산편성에 불성실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추궁했다.
 또 고용길의원(수곡2동)도 『사전에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자료를 의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따졌다.
 이어 신성우의원(성안동)은 『주차관리공단의 이사장 직급이 3급 대우인데 반해 이를 지도해야하는 교통과장의 직급은 5급이어서 제대로 지도가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며 『주차공단의 단순업무에 비해 이사장의 직급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성호교통과장은 『주차공단의 예산 삭감은 예산안을 제출 한 뒤 행자부에서 공기업 예산편성 지침이 내려와 이 지침에 따라 예산삭감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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