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귀 유물 옥제 주악상 등 5점

'옥제주악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모임인 '풍류애(지도 남궁정애 명창)'는 국악의 성지인 영동군을 찾아 박세복 군수에게 고대 중국 악기를 주제로 한 유물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은 옥으로 만든 주악상(奏樂像) 6개와 명나라 만력(萬曆)연간에 제작 된 비파형 분채도기 1점이다.

난계유적의 세계문화유산에 힘을 보태고 요우커들이 찾는 난계박물관의 풍부한 볼거리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이번 중국유물기증은 지난 3월2 남궁정애 명창의 중국 비파기증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에 기증 된 옥제주악상은 높이 18cm, 폭 5cm, 두께 2.5cm로 2천년 전 한대(漢代)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금은 전해지지 않은 악기로 고대 악기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비파형 분채도기

특히 만력연간(1573~1620)의 비파형 분채도기는 높이 49 cm, 폭(하) 17cm, 두께 4.5cm의 화려한 분채자기로 중국에서도 희귀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풍류애의 고마운 뜻을 살려 난계박물관에 소중하게 전시하겠다"며 "국악의 성지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 박연선생의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류애는 양산도의 고향 양산면 송호리 국민관광지에서 관광객들로 함께 민요 양산도와 판소리 단가 등을 불러 관광객들과 함께 우리가락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윤여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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