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신월동 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내에서 선사시대 주거지가 발견됐다.
 27일 문화재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최근까지 신월동 696-2 일대를 조사한 결과, 신석기ㆍ청동기 시대 주거기 각 1기, 중세 민묘 1기 등 총 6기의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신석기시대 주거지는 직경 4.5m,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직경3m, 깊이 10~17㎝의 규모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형태는 2개 모두 원형을 띠고 있다.
 한편 조사지역에서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편과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 그리고 삼한시대 타날문토기편이 다량으로 수습됐다.
 문화재청은 이같은 발굴성과에 대해 『이번 유적은 제천지역이 신석기ㆍ청동기인들의 생활터전이었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부내륙 선사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일부 수습되고 있는 타날문토기편은 삼한시대 유물』이라며 『이는 의림지 축조와 연관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조혁연ㆍ서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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