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충북도의 발전과 각 가정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도내 각 광역ㆍ기초단체는 2003년 계미년(癸未年)을 맞아 종각과 산 등에서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단양군의 경우 월드컵 스타 송종국 기념관 개관식을 함께 개최키로 하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12월 3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0시 30분까지 이원종 지사와 유주열 도의회의장 그리고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의 전당 천년각 주변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인기가수 공연, 영상물 방영(되돌아 본 2002년), 천년종 타종, 청주 시립 합창ㆍ무용단 공연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타종식 후 「충북도의 발전과 도민 건강을 기원합니다」 내용을 담은 신년 메시지도 발표할 계획이다.
 청원군은 오효진 군수와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1월 1일 오전 5시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살풀이춤, 북춤 등 예술공연 외에 군 발전과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행사는 청원군문화원이 주관한다.
 괴산군은 김문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6시 30분 군내 진산을 등반, 해맞이를 겸한 산시제를 갖을 예정이다.
 단양군은 단양군 산악회와 공동으로 국립공원 소백산 정상(1439m)에서 「산오름 해오름 소백산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신선봉, 국망봉, 연화봉을 거느리고 있는 소백산은 눈꽃이 만발한 겨울산이 특히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전국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단양군은 등산 애호가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날 저녁 7시부터 테마 예술제와 영화 상영 등 등산가족 전야제 행사를 갖는다.
 앞서 단양군은 31일 오후 5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송종국 선수 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올 「6월의 환희」를 다시 한번 맛볼 예정이다.
 음성군은 군내 수정산에서 등산을 겸한 군민 안영기원 해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6개 광역ㆍ기초단체 외에 나머지 시군은 특별한 새해맞이 행사없이 조용하게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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