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편한잠동인한의원 김호선박사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건강생활에서 수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수면은 바쁜 업무로 떨어진 체력과 기력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생활리듬의 중요 요소다.

이렇게 중요한 수면을 여러 가지 이유로 취하지 못한다면 각종 질병의 원인과 스트레스,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다.

미국수면의학회 회장인 나티니엘 왓슨 워싱턴대 교수는 “하루에 7~9시간의 수면이 바람직하다. 하룻밤 수면이 6시간 이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당뇨병,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서는 수면 장애가 있는 남성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은 2~2.6배,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은 1.4~4배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면 부족의 원인과 수면 장애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편한잠동인한의원 김호선 박사는 수면장애에 대해 “정신노동, 잘못된 수면시간과 습관, 야식, 음주, 스마트폰 장기간 사용 등이 낮과 밤의 균형을 깨고,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몸의 음양의 균형이 깨져 입면장애, 불면증, 수면 중 잦은 각성 등의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낮 동안의 모든 신체활동을 주관하는 심장과 비장이 수면장애로 인해 회복이 더디거나 약해지면 심화(心火)가 상승하여 가슴이 더워지고 상열감, 맥박 수의 불규칙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잘못된 수면 중 호흡,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이 숙면에 방해를 일으킨다. 비정상적인 구강호흡의 원인은 주로 비염, 축농증, 아데노이드비대, 편도비대,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수면 중 지속적인 구강호흡이 이뤄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비정상적인 호흡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은 불면증에 대한 치료방법에 대해 김박사는 “허번(虛煩), 심화(心火)해소를 위해 천왕보심단, 양격산 등의 처방으로 밤 시간 중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체온을 내리는 치료를 한다. 이 후 심장과 간의 교제, 즉 수승화강(水升火降), 음양의 조화를 위해 자음강화탕 등을 처방하고 마지막으로 간장혈(肝藏血), 간주근(肝主筋)등 음기의 주도권이 회복하기 위해서 숙면보간탕, 자하거 치료를 통해 숙면을 유도해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전했다.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수면습관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동의보감 침수법에 의하면 잠을 잘 때는 항상 입을 다물고 자야하며, 두터운 이불은 체내 열이 상승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작은 등불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소등을 하고 취침해야 하며, 옆으로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이 좋은 수면습관 이라고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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