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계적 희귀종인 속리산 황금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됐다.(본보 1월 4일자 14면 보도)
 보은군은 지난해말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백두대간 생태조사중 발견한 속리산 황금소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황금소나무 진위 여부를 임업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일반인에 의한 훼손을 막기 위해 주변 능선에 임시보호 철책을 설치하는 등 산림청, 법주사, 국립공원 속리산관리사무소와 함께 보호대책을 마련중이다.
 황금소나무 진위 여부는 접목을 통한 검증과 후대 형질 조사 등 3, 4년 정도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7년 강원 삼척시 가곡면에서 처음으로 황금소나무가 발견됐으나 관광객들이 관상용 등으로 가지를 잘라 가는 바람에 95년 말라죽었다.
 군은 이 소나무가 황금소나무로 판명되면 유전기술을 활용, 대량 증식하는 등 정이품송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3일 발견된 속리산 황금소나무는 높이 9m, 지름 21㎝ 크기로 전체 솔잎의 60% 정도가 황금색을 띠고 있으며, 수령은 6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몣외견상 황금소나무가 틀림없지만 정확한 진위 여부는 후대의 형질을 확인해야 한다몤 며 몣완벽한 보호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일반인에게 위치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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