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조상 땅 찾기 이용자 역대 최다…총 2만8천561필지 3천453만㎡의 토지 주인 찾아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역대 최고치인 1천142명에게 토지를 찾아줬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4천626명이 이용한 가운데 조상 또는 본인 명의로 된 토지를 찾은 후손은 24.69%로 (1천142명) 2만8천561필지, 3천453만㎡에 달했다. 이는 2002년 서비스 시작 후 역대 최고치다.

연도별로는 ▶2013년 874명, 1천802필지(215만㎡) ▶2014년 444명, 2천326필지(262만㎡) ▶2015년 793명, 3천404필지(444만㎡) 등으로 주인에게 돌아간 토지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민홍 동남구 민원지적과장은 "조상 땅 찾기 서비스에 천안시가 활발하게 대처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서비스 이용자와 주인을 찾은 토지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조상이나 본인 명의로 된 토지를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다.

본인 또는 상속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피상속인이 1959년 12월 31일 이전 사망했을 경우 호주승계자가 신청 가능하고,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제적등본 등이 있어야 하며, 2008년 이후 사망 시에는 본인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기본 증명서 등을 갖추어 가까운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본인 소유 토지의 지번을 정확히 몰라 각종 재산신고 또는 재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3.0 (http://www.onnara.go.kr) '토지 찾기'에서 소유 토지와 집합건물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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