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12.7%, 계란·우유·치즈 9.8% 올라
충청지방통계청,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

3월 충북 소비자물가가 2.3% 오른 가운데 특히 과일이 12.7%나 올랐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7년 3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올랐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유지' 수준을 보였다.

충청권에서도 충북이 대전(1.7%), 충남(2.1%)에 비해 물가 상승폭이 더 컸다.

<그림> 풍목성질별 동향

충북은 특히 과일이 12.7%나 올랐고, AI 여파 등으로 급등했던 계란을 중심으로 계란·우유·치즈가 9.8%, 어류 및 수산물 9.2%씩 인상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통비가 전년동월대비 7.2% 인상됐고, 음식·숙박 3.1%,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2.7%씩 각 올랐다. 반면 빵·곡물, 식용 유지는 4.1% 가격이 내렸다.

집세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7% 하락,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특히 취사용LPG 10.1%, 도시가스 5.3%씩 각 올랐고, 전기료는 11.6% 인하, 지역난방비도 4.8% 내렸다.

<그림>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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