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6위, 이시종 충북도지사 8위
리얼미터 2017년 3월 광역단체장 평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또 다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도정 긍정평가율이 무려 80%를 넘어서면서 본인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도 토했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7년 3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 따르면 안 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월 대비 3.3%p 상승한 82.0%였다. 조사 이래 처음 8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안 지사의 지지율은 2위권 그룹과 무려 2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다.

안 지사에 이어 이낙연 전남지사가 60.1%로 1.0%p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고, 김기현 울산 시장은 1.3%p 오른 56.6%로 한 계단 올라서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단체중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은 52.6%의 지지율로 6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51.0%의 지지율로 8위를 기록하는 등 권선택 대전시장만이 40.8%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2.2%), 윤장현 광주시장(35.6%), 유정복 인천시장(36.0%)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1.2%)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0.5%), 유정복 인천시장(36.0%) 순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김기현 울산시장(56.6%)에 이서 김관용 경북지사(56.5%), 홍준표 경남지사(45.3%), 권영진 대구시장(43.7%), 서병수 부산시장(32.2%)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6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하진 전북지사(50.9%), 윤장현 광주시장(35.6%) 순이었다.

특히 순위 기준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은 2월 대비 1.8%p 오른 52.6%로 6위를 기록하며 세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로 2.3%p 내린 40.5%로 1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2017년 3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2%로 2월(49.9%) 대비 0.7%p 내렸다. 반면 부정평가는 35.1%로 2월(34.5%) 대비 0.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민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실시했다.

또 통계보정은 2016년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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