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종별 4개 모두 8강 진출 이어 3개 종별 준결승행 티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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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 배구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비상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출전 종별 4개 모두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3개 종별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충북 소년 배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충북은 29일 충남 천안 공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초부 준준결승전에서 제천남천초가 경기 안산서초를 맞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같은 날 열린 남중부 경기에서도 옥천중이 울산 중앙중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눌렀고, 여중부의 제천여중도 강원 강릉해림중을 2대0으로 이겼다.

남초부의 제천 의림초도 충남 청양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그간의 성적을 볼 때 이변이 없는 한 4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4개 종별 가운데 1개만 결승에 진출하면 충북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배구 4강전은 29일 오전 열린다.

충북 소년 배구는 이미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며 이번 체전에서의 종합우승 기대감을 높여왔다.

제천 남천초는 지난 3월 열린 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결승에서 대구 덕삼초를 상대로 2대1로 승리를 거둔 남천초는 그 기세를 몰아 서울 반포초를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진병운 충북배구협회 전무이사는 "4개 종별 모두 예선 통과한 적이 처음"이라며 "상승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29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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