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전국소년체전 양궁 여중부 2관왕

청주 용암중학교 박소희(3학년) 선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 청주 용암중학교 박소희(3학년)가 46회 전국소년체전 양궁 여중부에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소희는 29일 충남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중부 단체전에 같은 학교인 김정민(용암중·3년)을 비롯해 박수빈(중원중·1년), 조미리(중원중·3년)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인 28일 40m에서 335점을 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소희는 이날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충북에서 유일하게 양궁 2관왕에 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때 양궁을 시작한 박소희는 또래 아이들보다 좋은 신체적 조건에 뛰어난 감각과 똑똑한 머리로 습득이 빨라 성장도 빨랐다.

이달초 열린 종별대회에서도 40m 우승을 차지했던 박소희는 오는 8월 열리는 화랑기대회 성적에 따라 10월 열리는 유스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또다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재연 용암중 코치는 "유스세계선수권대회에 1,2위까지만 나갈 수 있는데 현재 소희가 배점상 2위인 상황"이라며 "화랑기대회를 잘 치러서 꼭 나갈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소희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아쉬움도 남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또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2관왕에 올라 기분 좋다"며 "다음 시합부터는 좀 더 과감히 쏘고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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