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헌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중앙중학교의 김태헌(3년)이 전국소년체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충북에 안겼다.

김태헌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날인 3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남중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09초 38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김태헌의 이날 금메달은 대회 마지막까지 소식이 없던 충북 수영 종목의 첫 금메달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수영을 시작한 김태헌은 초등학교 6학년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으며 이후 여러 전국대회에서도 꾸준이 메달을 따내는 등 기대를 모아왔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특별한 슬럼프 없이 꾸준한 기량을 보여오며 이번 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중학교 졸업한 뒤 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인 김태헌은 향후 한국 수영을 이끌 기대주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평이다.

오정훈 중앙중 감독은 "태헌이가 평소 성격도 밝고 공부도 잘해 앞으로 큰 재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생각보다 더 잘한 것 같아 기특하고 앞으로도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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